强달러 영향력에 주목..11월 경기선행지수 발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마지막 여덟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났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았다. FOMC가 아무런 해답도 제시하지 않은 것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테니 그냥 시장이 가는대로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했다. 방향성 없는 뉴욕 증시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마스 소비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아예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증시보다는 달러 강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유로화는 그리스 신용 위기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으며 엔화는 디플레이션과 추가 양적완화 탓에 약세 요인이 뚜렷하다. 상대적으로 최근 고용부터, 소비·생산 지표까지 미국 경제지표는 침체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러 약세 요인은 전날 연준이 제로 수준의 현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연준이 제로금리를 선언한 것이 지난해 12월16일로 꼭 1년이 됐다. 약발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올해 3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뉴욕 증시가 60% 이상 반등한 데에는 약달러가 크게 공헌한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달러가 향후 강세를 나타내면 뉴욕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최근 금 가격의 상승 기세가 수그러들었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곧 최근 달러 강세는 미 경제지표 개선이라는 타당한 이유가 반영돼 있는 것이다. 달러 인덱스가 본격 상승한 것도 기대 이상의 고용지표가 발표됐던 4일부터였다.


달러 강세의 배경을 감안하면 증시가 강달러에 느끼는 부담도 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증시가 헤맬 가능성은 높지만 아직은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악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에는 11월 경기선행지수와 12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지수도 0.7% 증가가 기대된다.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점으로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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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기업 실적 발표도 대거 예정돼 있다. 페덱스, 나이키, 오라클, 팜, 리서치 인 모션 등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페덱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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