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7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가 연이틀 상승하고, 금속가격이 오르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전날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도 주가를 상승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홍콩금융관리국이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4.05포인트(0.43%) 오른 1만221.46으로, 토픽스 지수는 2.14포인트(0.24%) 상승한 900.43으로 오전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45% 떨어진 3240.51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대만 증시는 0.64%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에너지 주와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미국의 지표가 개선된 영향이다. 전날 국제유가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2.8% 오른 배럴당 72.66달러를 기록했다. 14일까지 9일 연속 하락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3개월 내 최대 폭으로 뛰었다는 소식이 연료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되면서 유가가 올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표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11월 신규주택착공 규모도 전월 대비 8.9% 증가했다. 미국은 일본의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미국의 지표 개선은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인펙스 홀딩스는 2.73% 올랐고, 신일본 석유도 2.97% 상승했다. 미국 지표 개선 소식에 자동차 관련주는 0.76% 뛰었다. 미국 매출이 전체의 31%를 차지하는 도요타 자동차는 0.53% 올랐고, 닛산자동차는 0.95% 올랐다.


이치요시 투자관리의 아키노 미쓰시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지표를 확인하면 경제 상황이 개선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기업들의 자신감 상승과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한 경제 침체 가운데에서 줄다리기 중”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증시는 0.5% 뛰어오르며 개장했지만 페트로차이나와 차이나 라이프 보험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홍콩통화관리국이 자산 가격 조정을 경고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페트로차이나는 0.6% 떨어졌고, 차이나 라이프는 0.3% 하락했다.

AD

중국 증시는 헬스케어 관련주가 1.45% 내리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식·의약품 관련주도 1.6%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4% 상승한 2만1620.26으로,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13% 상승중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