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산에 올라가기만 해도 금리를 더 준다?'
거짓말 같지만 실제 가능한 이야기다.
시중은행들의 톡톡 튀는 상품 아이디어 경쟁이 소비자를 즐겁게 하고 있다.
다이어트, 금연하면 금리를 우대해주고 자전거로 통근하면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더니 이제 등산을 하면 금리를 덤으로 주는 상품까지 등장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등산과 고금리를 연계한 '원더풀 등산 통장'을 출시했다. 본인이 즐기는 취미 활동을 열심히 하면 고금리를 누리도록 한 독특한 상품 구조로 씨티은행은 관련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원더풀 등산 통장은 기본금리가 연 4.0%(세전)이지만 이 통장 가입 후 1000m 이상 산에 올라 사진을 찍어 오면 건당 연 0.1%포인트(세전)씩 최고 연 0.5%포인트(세전)까지 우대금리를 더해 준다.
여기에다 씨티은행이 지정한 15개 명산 가운데 10개를 가입 후 1년 내에 오르고 사진을 제출하는 경우 연 0.5%포인트(세전)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즉, 이 통장에 가입하고 씨티은행이 지정한 15개 명산 가운데 10개를 오르면 최고 연 5.0%(세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 기본금리나 우대금리, 추가 우대금리는 모두 입금건별 예치기간 31일 이후에만 적용되며, 예치기간 30일 이내는 연 0.1%포인트(세전)가 일괄 적용된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통근이나 통학을 자전거로 하고 있거나 자전거 이용을 서약하는 고객에게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자전거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자전거를 타다가 다친 고객에게 보상을 해주는 자전거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는 점도 특징이다. 환경단체 등에 판매수익금의 10%를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어 고객은 예금가입만 해도 녹색운동을 후원하고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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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와인정기예금은 금연이나 규칙적 운동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건강관리를 위해 고객이나 배우자가 건강검진을 하고 검진결과표를 창구에 제시하면 0.1%포인트를 얹어준다.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 시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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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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