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리 상승할 4가지 이유 - 현대證
추세적↑..국고3년 5.0% 넘진 않을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내년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성장 탄력이 둔화됨에도 펀더멘털 개선, 각국의 정책금리 인상, 채권매력도 저하, 수급부담 등 요인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4분기중 고점을 보일 채권금리가 국고3년물 기준으로 5.0%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금융투자협회가 16일 주최한 ‘글로벌 경제동향 및 2010년 채권시장 전망’ 세미나 주제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내년 미국경제가 더블딥 우려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자생적 수요기반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경제 또한 상승탄력이 둔화되겠지만 질적성장이 가능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각국의 정책금리인상이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 팀장은 내년말 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2.75%를 예상해 현재 수준 2.00%대비 75bp 인상을 예측했다. 금리상승 가능성을 선반영한 정기예금금리가 높아져 채권매력도가 저하되는 점도 채권시장 위협요소로 꼽았다. 여기에 정부의 국고채 발행 등 수급부담요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 커브 오락가락 = 내년 1분기 중반까지는 채권금리 상승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측했다. 펀더멘털상 국내 경기둔화와 대외 개선이 맞물려 정기예금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고 단기금리하락이 제한돼 1-3년과 3-5년간 스프레드 확대를 전망했다.
반면 2분기와 4분기 상승속도가 빨라지며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2분기에는 금리인상을 선반영하면서 베어리쉬 플래트닝을, 4분기는 펀더멘털의 장기 상승기조 진입을 앞두고 베어리쉬 스티프닝을 예측했다. 반면 3분기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정점을 지나면서 반락하는 과정을 거치며 2년 영역 채권의 성과가 우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은행 예대율 규제..은행채 발행 위축 = 금융당국이 은행 예대율을 규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예금증가율이 대출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은행채 발행이 위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예금이 구축효과를 보이며 채권시장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 팀장은 “예대율 규제가 은행채 스프레드의 축소요인이 되겠지만 예금 구축효과로 나타나 전체 채권시장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용위험 완화와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크레딧물 중 투자매력은 은행채, 회사채, 여전채, 공사채 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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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 재정거래↓, WGBI 편입효과 글쎄 = 외국인의 재정거래 매력도가 축소되고 있다. 환헤지 비용을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재정거래 유입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내년 2분기 미국의 출구전략 논의와 달러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자금이탈 우려도 있다고 예측했다.
WGBI 편입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단기적인 심리적 쏠림현상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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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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