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리스크관리 대폭 강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금융그룹이 리스크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16일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착수해 이달 마무리될 그룹 전사리스크관리체계(ERM) 설계 컨설팅 프로젝트 권고사항을 중심으로 그룹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워크샵을 실시해 리스크관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리스크 관리부문의 지배구조의 개선을 통해 그룹 통합 리스크관리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또한 계열사인 우리은행 리스크관리본부의 신용리스크 관리기능이 대폭 강화되며, 광주은행 및 경남은행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리스크관리 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중앙 집중형 리스크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지주회사 CRO 의 위상도 대폭 강화된다.

즉, 자회사의 CRO 는 지주회사CRO에 현안을 직접 보고하게 되며, 향후 지주회사 리스크관리 조직이 기능별로 재편되고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리스크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4대 핵심추진과제로 ▲그룹 통합 대시보드(Dashboard) ▲고위험영역 중점관리 ▲주기적인 계열사 실태 점검 및 개선 ▲그룹 통합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 등을 선정, 이를 그룹 ERM에 반영해 그룹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 지난해 금융위기를 통해 보면,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무었보다 중요했다" 며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우리금융그룹 리스크관리 체계 재정립 및 체질을 개선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