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정부가 내년에 정부 보유 은행과 구조조정기업 매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합병 또는 자회사 분리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대우조선해양·대우인터내셔널·대우일렉트로닉스 등 옛 대우그룹 계열 3인방과 하이닉스반도체도 우선 매각키로 했다.
금융위는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가속화하고, 구조조정기업 및 출자회사 지분매각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우리금융 민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66%의 우리금융 지분 중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50%를 제외한 16%의 소수지분을 신속히 매각키로 했다. 특히 민영화의 핵심인 지배지분은 ▲다른 금융회사와의 합병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경남·광주은행 분리매각 ▲다수에 의한 분산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모두 열어두고 검토키로 했다. 이에따라 우리금융은 론스타의 매각 방침이 예고된 외환은행과 함께 내년도 금융권 M&A대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소수지분과 지배지분 매각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 민영화 속도를 내기 위해 우리금융이 자사주 형태로 예보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 등도 다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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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또 인수합병(M&A)시장 여건과 경제상황을 감안해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 등 4개 기업을 우선 매각 대상을 선정하고 조속한 매각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매각공고 또는 주간사 선정 단계에 돌입하는 등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이 출자한 42개 기업 가운데 투자기간 종료 등으로 지분매각 환경이 조성된 10개 회사의 매각도 추진된다. 해당기업은 메디엔인터내셔날, 미래세움, 아륭기공, 이피에스솔루션, 티벳시스템, 대창메탈, 엠씨넥스, 텔레필드, STX팬오션, 일림나노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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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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