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송년회..술자리 대신 공연ㆍ영화 관람등 건전문화 정착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누가 아직도 연말에 술판을 벌입니까. 망년회 보다는 문화 송년회로 동료들끼리 화목을 도모하는 부서가 훨씬 더 많습니다"
한 시중은행 부서장의 말처럼 이제 흥청망청 술만 마시는 '망년회(亡年會)' 대신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송년회'가 탄탄한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금융권에는 이제 연말 술자리 대신 문화 송년모임이나 봉사활동 등 등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이 정착돼 있는 상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112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112캠페인이란 '술은 1차만 하고 1가지 술로 2시간 이내에 마치자!'라는 뜻이다.
신한은행은 지나친 음주는 직원의 건강을 해쳐 생산성을 떨어뜨리므로 줄여 나가고 동 시간을 독서나 문화활동 등 자기개발에 투자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6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행사 도 진행중이다. 이중 '사이버 경매'는 독특한 신한은행만의 사회공헌문화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연말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은행(www.beautifulshinhan.com)' 이라는 신한은행 사회공헌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임직원 온라인 경매 행사다.
직원이 기부한 물품에 대해 다른 직원들이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 금액을 '사랑의 클릭(별도 온라인 모금행사)' 기금과 취합하여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SC제일은행은 과음과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한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술을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올 연말에는 따로 캠페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신종플루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업계의 한 관계자는 "흥청망청하는 것보다 건전한 여가를 즐기는 형태로 송년행사
를 대체하는 분위기는 이제 어느정도 정착이 된 모습"이라며 "이런 행사는 개인 건강은 물론 나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