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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지수 최대 2000 가능"<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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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교보증권이 내년 코스피 지수가 2000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코스피 지수를 1450~2000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기 확장국면이 지속되면서 전 확장 국면의 고점 수준에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주 팀장은 "내년 세계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회복세가 내년 1분기 까지 지속되고 2분기 이후로는 민간 수요 회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흥 국가의 성장세가 5.1%로 선진국의 1.3% 대비 높아 세계 경제 회복을 선도할 것이며 소비 규모도 미국 시장만큼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수출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해당 기업의 수익이늘어나고 주식 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

주 팀장은 "삼성전자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2006년 말 25%에서 올해 말 39%로 증가했다"며 "현대차 그룹도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1월 4%에서 올 11월 6.2%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점유율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속적 기술 혁신, 품질 경쟁력 개선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기업의 노력과 경쟁 기업의 구조조정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환율은 달러 약세와 자본 수지 및 경상 수지의 흑자가 계속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이 추정한 내년 말 원·달러 환율은 1080원 수준.

주 팀장은 "환율이 1% 하락하면 지수는 0.9%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왔다"며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 회복과 수출의 수입 유발 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내년 주식시장에서 상반기에 조정 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연하다는 조언도 내놨다. 실적 모멘텀이 증대될 업종과 선진국 경기회복·중국 고성장 수혜주, 원화 강세 및 4대강 개발 사업 수혜주, M&A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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