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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의 딸기 신품종 '수경', 수출 및 보급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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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딸기 신품종인 딸기가 해외 수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동남아지역 수출을 목표로 개발한 '수경(딸기 신품종)'이 수출 농가로부터 적지 않은 호응을 일으키며 보급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수경은 지난 2008년에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올해 진주지역 47농가 25ha에 보급해 신선딸기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급이 1년 사이 빠르게 확산된 이유는 일반품종에 비해 경도가 높고 고온기에도 쉽게 물러지지 않는 특성을 지녀, 수출기간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1월 초순부터 조기수확이 가능하며 당도가 높다.

반면 주 수출품종인 '매향'품종은 봄철 온도가 상상하면 과일이 검붉게 변하고, 경도가 낮아 장거리 수송에 문제가 있어 봄철 온도가 높아지면 수출을 조기에 중단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지난해 열 곳의 농가 1.5ha에 시범 재배해 올해 5월까지 동남아 등지에 43톤을 수출하면서 수익성을 인정받았다. 내년까지 5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11월에 이미 20톤을 수출한 상태다.

딸기 수출은 지난 2005년부터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로열티 지불이 국내 농가에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수출용 국내 품종의 보급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딸기 수출은 지난 2001년에 일본에만 4705톤(1100만 달러)까지 확대됐으나, 일본정부의 로열티 지불 요구에 막혀 3년만에 1/3수준인 400만 달러고 급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산 품종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수경의 보급은 수출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은 현재 25ha인 수경의 재배면적을 오는 2011년까지 200ha이상 확대한다면 수출량을 4000톤, 수출액은 3000만 달러 이상으로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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