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對與, 공세 불뿜는 민주당..4대강 예산저지 화력집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연말 예산국회에서 4대강 예산 저지를 위해 화력을 집중키로 했다. 생활정치를 표방하며 전국 곳곳을 누비던 정세균 대표도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여의도에 머물기로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이강래 원내대표가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정 대표에게 원내대책회의 등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함께 4대강 전략을 세우고 내부 결속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오후 9시30분 국회에서 비상 의원워크숍을 갖고 4대강 예산 삭감과 미디어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장외집회에도 참석해 시민사회단체와의 공조도 확대할 방침이다.

4대강 예산을 고리로 한 야권과의 공조도 한층 강화됐다. 민주당은 전날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소속 예결위원들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수자원공사가 부담하기로 한 4대강 예산 3조2000억원 철회와 수공 이자지원비 800억원 전액 삭감 등에 대한 정부와 한나라당의 입장을 요구하며 대여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에도 4대강 예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파열음은 계속되고 있다. 국토해양위원회의 4대강 예산안 강행처리에 당한 민주당은 전날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당 소속인 이낙연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서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포함한 4대강 관련 예산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나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발칵 뒤집혔다. 정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심각한 표정으로 "이래서야 되느냐"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우제창 원내대변인을 통해 "당론과 달리 처리돼 유감"이라며 예결위에서 삭감 의사를 밝혔다.

당 관계자는 "비상 워크숍이 농식품위의 4대강 예산 처리 이전에 계획된 일정이지만, 지난 국토위의 4대강 예산처리하고 맞물려 내부에서 강한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