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브리지 뇌파측정기 이르면 내년부터 공급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뇌파측정기와 직류전류자극기를 통해 스스로 뇌를 훈련하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 과잉행동 장애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신경 반응 시스템'이 빠르면 내년 공급될 전망이다.


뉴로브리지(대표 신대식)가 개발중인 신경 반응 시스템은 뇌파 측정을 바탕으로 뇌의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류자극을 통해 치료를 하는 기술이다.

기존 뇌파측정기의 기능과 연동해 사용자 스스로가 특정 뇌파의 강도를 감지하고 조절함으로써 자극이 필요한 뇌의 특정 기능을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의사ㆍ상담가 등 사용자의 전문지식을 뇌파분석시 적용하기 힘든 것과 달리 복잡한 뇌파 분석을 간단한 아이콘 클릭만으로 할 수 있어 사용자의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뇌에 직류전류 자극을 줄 수 있는 'tDCS'(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의 경우 자극 범위는 최소 50uA에서 최대 4mA에 달한다. 임상에서 뇌를 자극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전류는 1~2mA 정도이며 약 1mA 이상의 전류로 자극할 때 뇌를 활성화시켜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대식 대표는 "tDCS를 이용한 뇌자극이 현재 어느 정도까지 치료가 가능한지 계속 연구 중"이라며 "뇌파측정기와 융합해 사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말했다.


뇌를 통한 자극과 치료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분석방법도 도입했다.


유한요소해석(FEM: Finite element method)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분석으로 미리 전류가 어떻게 머리를 통해 이동하고 영향을 주는 지를 미리 테스트하는 것이다. 원하는 위치에 자극이 되고 있는지를 검증하고 원하는 뇌 영역을 자극하기 위해서 어느 곳에 전극을 붙여야 할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뉴로브리지는 대학기관과 병원 등에 연구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KFDA)과 미국식품의약국(FDA) 등의 임상 실험 및 의료기기 인증 등을 받은 후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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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뇌파나 근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11년까지 2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뇌파측정 시스템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는 제품으로 가격이 2000만원대로 비싸다"며 "하지만 이 시스템을 국산화할 경우 절반 가량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사용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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