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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 여의도 면적 12배 사유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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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주 곶자왈·소양강댐 상류지역 고랭지밭 등 집중 사들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내년 중 여의도 면적 12배 크기의 사유림을 사들인다.

산림청은 11일 탄소흡수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내년 중 790억원을 들여 여의도의 12배인 1만450ha의 사유림을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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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개인이 갖고 있으나 숲 가꾸기 등 산림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숲 ▲산림관련 법률에 따라 나라가 지정한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전용제한지역 등 법정제한구역에 들어있어 재산권행사가 어려운 숲을 정부 돈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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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림관리가 잘 안 되는 사유림을 가장 먼저 사들여 국가직영임지 확보에 주안점을 둔다.
또 도시지역 녹색사회자본(Green SOC)인 산림서비스림을 사들여 도시생활환경을 좋게 하고 소양강댐의 흐린 물이 적게 흘러들도록 하기위해 댐 상류 고랭지 밭 등을 사들여 숲으로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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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자생식물 등 다양한 생물종이 사는 ‘제주도의 허파’인 곶자왈도 꾸준히 매입, 우수한 산림생태계를 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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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림 매수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이 계산한 평균금액으로 하며 이중 1개의 감정평가기관은 산림을 파는 산주인이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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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을 팔고 싶은 산주는 매매 대상 임야관할 지방산림청이나 국유림관리소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홈페이지(www.forest.go.kr)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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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관계자는 “국유림을 늘리기 위해 2030년까지 4조7200억원을 들여 사유림 53만3000ha를 사들여 24%인 국유림비율을 선진국 수준(32%)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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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2년 이후 기후변화 의무당사국에 들어갈 것에 대비,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일본은 탄소배출 국가감축목표 6% 중 3.9%(전체 감축량의 65%)를 숲에서 흡수하는 것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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