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수출이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출 회복으로 인해 중국이 내년에 위안화 절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11일 중국의 무역수지 및 수출 관련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무역수지 흑자는 243억 달러를 기록,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증권과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속도를 내면서 중국의 내년 1분기 수출 규모는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원자바오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연합의 위안화 절상 요청을 거절했음에도 불구, 이 같은 수출 회복세로 인해 중국이 내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2.6%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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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의 마 준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계속 거센 상태로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 내년 3월이나 4월쯤 위안화 절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내년 한 해 동안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최대 5%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주민 부행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동안 수출이 줄어들었다"며 "이는 위안화 안정을 위해 위안화를 평가 절하할 충분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 안정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는 원자바오 주석의 발언에 동의 한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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