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안마기 전문업체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약 30억원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성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대형마트는 물론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2008년 설립한 시앤케이전자(대표 홍인천)는 솔레노이드 안마기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국내 쿠션형 안마기 시장의 36%를 점유하고 있다.

솔레노이드(soleniod)란 전자석의 일종으로 안마기의 안마봉을 움직이게 만드는 부품으로 안마기의 성능을 좌우한다. 강한 타격은 물론 안마의 리듬을 가능케하는 부위로 시앤케이전자는 하나의 솔레노이드에 하나의 안마봉을 위치시켜 타사의 제품과 차별화했다.


홍진표 부장은 "솔레노이드에 여러 안마봉을 놓으면 안마의 강도가 줄어들어 성능은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며 "각각 하나의 안마봉을 사용해 단순하지 않은 안마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굴곡이 심한 부위인 목과 어깨에 특화된 안마를 위해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만들었다.

안마기 시장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안마의자와 만원대의 저가 안마기로 구분된다. 시앤케이전자는 각 시장의 틈새을 노렸다.


홍 부장은 "안마의자는 성능은 뛰어난 반면 값이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며 "또 고가의 제품을 선뜻 구입하기 어렵지만 안마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장 나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자 쿠션을 이루는 발포우레탄을 비롯해 100% 국내에서 제작했다. 결국 불량률을 0.02%로 낮췄다.


아울러 안마기 홍보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실을 선택했다. 등과 어깨에 많은 피로감을 가지고 있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휴게실에 판촉 매장을 열었다.


제품은 곧 입소문을 타고 홈쇼핑과 대형마트에 입점하게 된다. 지난 6월 롯데홈쇼핑 첫방송 이후 총 19번의 방송을 통해 33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안마기 부분 1위 제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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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마트는 물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 입점, 약 8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향후 온열과 원적외선 방출 기능을 추가로 안마기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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