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불균형으로 결혼적령기 남녀격차 2014년 사상 최대 전망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오는 2014년에는 남성의 20%가량이 신붓감을 찾지 못할 전망이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8일 ‘성비불균형에 따른 결혼대란의 대비’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의 결혼적령기 남성은 197만9070명, 여성은 190만8494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7만576명 많은데 그쳤지만 내년에는 이의 두 배 가량인 13만4204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32만6997명으로 그 격차가 벌어지고, 2014년에 이르면 38만1300명을 기록, 사상 최대치에 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즉 2014년에는 남성의 약 20% 정도, 즉 남성 10명에 2명 정도는 신붓감을 찾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는 미혼여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성비불균형 때문이다.
2000~2005년 사이 우리나라 미혼여성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도시에 거주하고, 학력수준이 높으며, 관리·전문직과 사무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계출산율이 낮은 대도시 지역의 여성 미혼율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35~39세 여성의 열명 중 한명 이상이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미혼여성의 꾸준한 증가는 결혼대란을 더욱 심각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결혼에 대한 의식을 바꾸고 국제결혼 및 다문화가정을 적극적으로 포용할 것을 주문했다.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요소에 치중한 배우자 선택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와 자신의 행복에 적합한 특성을 고려한 배우자 선택기준으로의 의식의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정부가 결혼 준비에서 부터 결혼, 결혼 후의 적응에 이르기까지의 서비스를 보다 원만히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결혼을 준비하는 단계에서의 사전 문화 교육과 결혼 적응에 필요한 예비부부 교육을 필수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며, 결혼 후의 한글 교육 및 자녀 교육까지 포괄적으로 연계시키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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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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