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최근 법조계에서는 '바른 천하'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강훈 변호사가 공동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 이야기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강훈 대표변호사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소속 변호사였던 정동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는 등 승승장구하던 '바른'은 지금까지 각종 정부 관련 소송을 수임하면서 현 정부 최대 실세 로펌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미디어법 권한쟁의 심판' 'KBS 정연주 전 사장 해임 사건' '국가인권위원회 업무권한 조정' 등에서 잇따라 정부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바른'은 이제 형사사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른'은 최근 로펌 업계에서 '대형 형사사건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굵직굵직한 형사사건 수임을 도맡아 따내고 있다.

'바른'은 '박연차 게이트' 사건을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떠올랐다가 아쉽게 물러난 문성우 전 대검 차장검사, 서범정 전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을 동시에 영입해 법조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인규 변호사는 자신이 직접 수사했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수사 중인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의혹 사건'과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의 변호인단에 등록되는 등 퇴임 후 대형 형사사건을 도맡고 있어 업계에서 '전관예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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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 변호사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는 것이 사실이다.


이밖에 지난 여름에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전후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명동성 전 법무연수원장이 법무법인 세종으로, 이준보 전 대전고검장이 법무법인 양헌으로,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이 법무법인 로고스로 각각 이동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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