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이 1년9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량도 전일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고점과 저점차이는 불과 1.6원으로 지난 2008년 2월11일 1.6원 이후 가장 적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불과 2원 내에서 장중 등락을 거듭한 셈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3원 내린 1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53.6원에 하락개장한 후 1152.0원에 저점을 찍었으나 1150원대 초반 저점에서 결제수요가, 1153.6원에 고점에서는 네고 물량이 유입되는 식으로 수급 균형의 장세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급감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전일 62억7800만달러에서 38억3000만달러로 급감했다. 마 환율은 1152.90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주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했다며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환율이 지지부진한 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좁은 레인지 양쪽에서 균형을 나타냈다"며 "주식물량과 투신사 등도 같은 레벨에서 매수와 매도를 이어가는 등 지지부진한 양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다음주에도 당국이 1150원선을 강하게 막을지가 관건"이라며 "현 레인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76포인트 오른 1624.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7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닷새째 주식을 사들였다.


12월 만기 달러선물은 2.80원 하락한 1153.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6262계약, 기타법인은 2900계약 순매수한 반면 등록외국인은 4119계약, 기관은 5043계약, 은행은 363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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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8.21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6.9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5053달러로 내리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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