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강도 따라 조정폭 달라질듯, 금통위까지 눈치보기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채금리가 상승한데다 코스피지수도 16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또한 전일에 이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나서고 있는 중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다음주 국고3년 신규물 입찰과 금통위로 인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현물시장에서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호가만 상승하고 있다. 국고3년 9-2의 매도매수호가 전일대비 2bp 상승한 4.15%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5년 9-3도 매도호가만 전장보다 2bp 올라 4.66%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새롭게 바뀐 통안2년물도 매도호가는 보합인 4.18%에 매수호가는 1bp 오른 4.19%에 고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하락한 110.21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0.28에 개장했다. 증권이 105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229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이 63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중이다. 투신과 은행도 각각 306계약과 21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주식시장도 오르면서 어제에 이은 조정의 연속”이라며 “특별한 재료가 없지만 주식과 외인동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대부분의 기관들이 소극적인 매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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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에 이어 조정국면이 이어지는 모습으로 외국인 또한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나서고 있다”며 “두바이문제가 진정국면인데다 다음주 국고3년 신규물 입찰과 금통위 경계감으로 조정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매도 강도에 따라 조정폭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는 “어제에 이어 조정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외인들 동향에 관심이 쏠리지만 약세폭이 크지는 않을 듯하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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