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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 독자 54명과 지리산 둘레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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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황석영 작가는 '강남夢' 온라인 연재를 기념해 54명의 독자들과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다녀왔다.

황 작가는 지난 11월 28-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지리산을 돌면서 인생, 책, 사랑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황 작가는 지리산 매동마을에서 상황마을까지 약 4km구간을 독자와 함께 걸으며 "인터넷은 재미있는 공간이다. 평론가도 필요 없고 오직 독자들과 나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며 "특히 30-40대 중년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문화적 수준도 남성보다 우위에 있다. 인터넷 연재를 통해 가정 주부 팬들이 대거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후 황 작가는 독자와의 시간을 갖고 '강남夢'의 뒷이야기와 작가로서의 신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강남夢'에 등장하는 인물은 그 시대 사회상을 대변하는 실존 인물이다. 인물들간의 관계를 보면 서로의 이해관계가 보일 것이라며 결론은 났지만 과정에 있어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에 이야기도 많았지만 사람의 삶과 관계 있는 직종의 경우 사회적인 책임의식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립적인 위치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독자와 대화의 시간을 마치고 인터파크도서 최대봉 대표가 감사의 인사말과 함께 2010년 2월 출시될 인터파크도서 eBook 전용 단말기 1호를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eBook 출시에 대해 황석영 작가는 "eBook 등장으로 서재가 필요 없어지게 됐다. 매체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이용 행태도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종이 책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좋은 밀월 관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이디 한여래심은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과의 지리산 둘레길 여행이 참 좋았다. 황작가님과의 만남을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들게 되어 감사하다" 여행 후기를 남겼다.

한편, 인터파크도서에서 단독 연재중인 황석영의 '강남夢'은 지난 1일 기준으로 65화까지 연재되었으며 내년 상반기에 종이책과 eBook으로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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