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2개 자회사의 우선주를 매각해 부채 일부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정부로부터 1800억 달러가 넘는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AIG는 아시아 보험 사업부문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어슈어런스(AIA)와 해외 생명보험 사업부문인 아메리칸 라이프 인슈어런스(알리코)의 우선주 매각을 통해 250억달러 부채를 상환했다. AIG는 AIA의 우선주를 90억달러에, 알리코의 우선주를 160억달러에 뉴욕 연준에 매각했다.
당초 AIG는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자회사 2개 부문을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불황 탓에 인수자를 찾기 어려워지자 지난 3월 2개 자회사를 정부에 넘기는 방안을 처음 제시했다.
이로써 AIG의 뉴욕 연준에 대한 부채는 이자와 수수료를 제외하고 420억달러에서 17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로버트 벤모쉬 AIG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강화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추후 발표되는 4분기 실적 등으로 인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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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뉴욕 연준과의 거래로 AIG와 메트라이프의 알리코 매각에 대한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AIA의 기업공개(IPO)도 수월하게 진행 될 것으로 전망했다. FT에 따르면 지난 7월 AIG와 메트라이프는 알리코 인수에 대해 논의했다. 한 소식통은 알리코 인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IG는 알리코 매각으로 100억~150억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AIG는 AIA를 홍콩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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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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