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톱 10'에 만족, 이탈리아 '형제군단' 1타 차 역전우승

 양용은(오른쪽)과 위창수가 월드컵골프대회 최종일 11번홀 그린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제공

양용은(오른쪽)과 위창수가 월드컵골프대회 최종일 11번홀 그린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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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이 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550만달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메이저챔프' 양용은(37)과 위창수(37)가 짝을 이룬 한국은 29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올라자발코스(파72ㆍ7320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7위(20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2002년 공동 3위의 성적을 뛰어넘으려던 한국은 이로써 5년만의 '톱 10'에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가 1타 차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포섬(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침)으로 열린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에 버디만 4개를 뽑아낸 한국은 후반들어 10, 12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한국은 다행히 14~ 1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한국은 역대 최고성적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2004년(공동 10위) 이후 5년만에 '톱 10'에 입상했다. 양용은과 위창수는 경기 후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10위 안에 든 것에 만족한다"면서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더욱 많은 준비를 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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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인 에도아르도와 프란세스코 몰리나리가 호흡을 맞춘 이탈리아는 4언더파를 보태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와 그래미 맥도웰을 내세운 아일랜드(28언더파 260타)는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막판 1타 차로 역전을 허용했다.


'디펜딩챔프' 스웨덴은 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가 4위(26언더파 262타), 일본은 5위(20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니 리(19ㆍ한국명 이진명)의 뉴질랜드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0위(12언더파 276타)로 부진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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