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이 차가 11년 된 차에요. 평소 안전운전하고 차량 관리만 잘 하면 오래된 차로도 얼마든지 좋은 연비를 낼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2000cc 이상 4조 부문에서 아카디아를 몰고 참여한 김형철(45) 노승준씨는 182.100%의 연비개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국산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대회 전체 우승의 영광도 안았다.

운전대를 잡은 김형철 씨는 "초반에 길이 좀 막혀서 더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연비왕 대회 기사를 보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김 씨는 평소에도 안전운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이번 대회에서도 평소처럼 '부드럽게' 운전했다고 밝혔다. 급출발·급가속을 하지 않고 차간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했으며 관성운전을 했다는 것.

특히 이번 대회에서 김 씨가 몬 차는 11년이나 됐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그는 "관리만 잘 하면 오래된 차로도 좋은 연비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 10년은 더 탈 것"이라고 밝혀 진정한 에코 드라이버다운 면모를 보였다.


동승자 노승준 씨는 "대회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었는데 지정 휴게소에 갈때까지 참거나 페트병을 이용하라고 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 씨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그냥 도로에 내려두고 가 버리려 했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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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코스로 지정된 휴게소 외 다른 휴게소에 들르게 되면 다른 참가자들보다 더 긴 거리를 주행하게 되기 때문에 이 같은 에피소드가 생긴 것.


마지막으로 김 씨는 다음 대회에 전 대회 우승자가 출전 못하는 규정만 없다면 다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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