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27일 미국 뉴욕증시는 두바이 사태로 인한 불안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두바이 사태가 전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과 미국 은행들이 영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돈을 대출해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8% 떨어진 1만309.92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72% 내린 1091.49,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 하락한 2138.44로 장을 마감했다. MSCI 세계 지수는 1%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세시간 일찍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45억3000만 주로 2008년 10월 26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하락 출발한 뉴욕 증시는 장 중 두바이 사태에 대한 우려로 공포지수인 VIX 지수가 장중 27%나 급등했다. 이와 같은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와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0.2% 상승한 75를 기록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하락한 0.69%를 기록했다.


시장의 하락세를 이끈 것은 역시 두바이월드에게 상당한 양의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금융관련주였다.

뱅크오브아미레카는 3% 하락해 주당 15.47 달러로 마감됐다. JP모건 역시 2% 떨어져 주당 41.33 달러, 시티그룹은 2.6% 하락한 주당 4.06 달러를 기록했다. 웰파고는 2.5% 하락한 27.14 달러, 골드만 삭스는 2.9% 떨어진 164.16 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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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크레디트스위스, HSBC, 바클레이스, 로이드, RBS 등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피프스서드메니지먼트의 케이트 윌츠는 "두바이 사태는 지난해 겪었던 공포를 상기시킨다"면서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아직 경기 불황에서 완벽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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