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0년까지 탄소배출 40~45% 감축"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 기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감축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26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처방안을 논의한 뒤 "중국은 책임있는 개발도상국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6년 11차 5개년 계획때 발표했던 2020년까지 20%를 줄이겠다는 목표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중국이 기후변화 협약에 소극적이라는 국제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중국의 배출량 감축 목표 기준은 GDP단위를 기준 삼은 것으로 국제 기준인 배출 총량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 아니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의 발전속도를 감안하면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총량은 증가속도가 줄어들 뿐 2005년 총량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최근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배출총량 기준으로 2005년 대비 4% 줄이고 미국 또한 17%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되 선진국과 신흥국이 똑같은 기준을 삼을 수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한편 내달 7~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는 중국을 대표해 원 총리가 참석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