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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안정목표 밴드 확대로 통화정책 변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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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한국은행이 내년도부터 3년간 적용한 중기물가안정목표 밴드 확대로 인해 통화정책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은 물가분석팀 신 운 팀장은 26일 중기물가안정목표 범위 확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중기물가안정목표를 종전 3%±0.5%에서 3%±1.0%로 확대한 것은 통상적인 물가변동폭을 고려한 것으로 중기물가목표는 여전히 3%라고 밝혔다.
신 팀장은 "중기물가목표는 2%도 4%도 아닌 3% 이며 이를 위로 4%까지 확대한 것은 향후 3년 기간 중 외부 충격에 의해 장기적으로 3.5%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정책기조의 변화, 즉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물가가 목표 범위를 단기간 넘었다고 반드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물가 목표 범위 안에 있다고 해서 금리인상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성장위주 정책에 보조를 맞췄다는 분석에 대해 신 팀장은 "물가안정목표제는 반드시 물가만을 바라보는 경직적인 제도가 아니다"라며 "물가 안정속에 경제성장과 자산시장 안정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선진국보다 우리나라의 물가안정목표가 높은 것은 선진국보다 우리나라의 물가변동폭, 평균 물가가 높기 때문이라며 불가피하다"고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한은 중 어느쪽이 먼저 밴드확대를 요청했는냐에 대해서는 "협의과정에 대해서는 양쪽 다 공개를 하지 않기로 한 만큼 밝힐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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