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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습한파에 '가스 대란' LNG수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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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확대해 공급부족 현상을 완화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갑작스런 추위로 중국 내 에너지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비상대책을 내놓은 것.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장궈바오 국장은 이날 중국 최대 에너지기업 페트로차이나가 최소 7억 CBM(Cubic Meter)의 LNG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 10월 동안 수입한 LNG 5억7000만 CBM를 넘어서는 물량이다.
아울러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한 국영 에너지 기업 두 곳의 가스 생산량을 확대하고, 공장 등 산업장에 공급하던 에너지를 도시 일반 거주자들에게로 일부 이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에 갑작스런 추위가 불어 닥치고 비가 자주 내리기 시작하면서 LNG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우한, 충칭, 난징 등 일부 도시에서는 난방과 취사에 사용하는 가스 공급이 달리는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도시에서는 이미 사업장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줄이고 있다. 인구 600만 이상의 항저우 지방 정부는 지난 주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장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호텔, 사무실 빌딩, 쇼핑몰 등에 대한 가스 공급량을 20% 줄였다.
가스 소비의 절정이 보통 12월에서 1월 사이 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중국 남부지역은 하루 500만~600만 CMB, 중국 북부지역은 800만 CMB의 LNG 공급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중국석유공사(CNPC)는 예측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NDRC)는 페트로차이나 등의 비상대책에도 불구하고 가스 부족현상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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