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상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양피엔에프는 단순한 기계를 파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파는 회사입니다. 해외 업체들이 독점해온 시장에 자체 기술력을 가지고 도전해 글로벌 TOP5 업체로 도약할 것입니다."


동양피엔에프(대표 조좌진)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주력제품인 분체이송시스템 소개와 상장 이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주력제품인 분체이송시스템은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원료를 이송하면서 원료의 분쇄와 정련에서 조립 및 포장에 이르는 과장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조좌진 대표는 "분체이송시스템은 분체의 밀도, 입자의 크기 등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야 하는 정밀 분야"라며 "특히 석유화학 공정의 경우 분체 이송 장치의 미세한 결함이 전체적인 공정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어 안정적인 기술을 가지지 않고는 진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1996년 설립된 동양피엔에프는 2000년대 초반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분체이송시스템을 개발했다. 2003년에는 최초에 개발한 제품보다 발전한 모델인 저속 고밀도 분체 이송시스템을 시장에 내놨다.


이와 동시에 한정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2007년 체코 프라코(Fraco)와 534만달러 수주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 후 2008년 사우디아바비아 석유회사와 플랜트 설비공사를 수주계약을 체결했고, 세계 2위 석유화학 기업 사빅(Sabic)의 4번째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조 대표는 "중동지역의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태양광 및 2차 전지산업에서도 분체 이송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며 "2010년 연평균 10% 이상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양시스템즈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66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43%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각종 지표도 지난해 대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7.4%에서 43%로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순이익률 또한 31.9%로 3배 가까이 증가했고 내부 유동비율 역시 지난해 대비 2배에 가까운 214.8%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 212.9% 기록한 부채비율은 62.8%까지 감소했고, 유보율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상반기 664.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신규 시설투자에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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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159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경기도 화성에 새로운 공장을 준공, 이를 통해 총 5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내부 유보금 160억원과 공모를 통해 조달할 170억원에서 204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모두 생산력 증대를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피엔에프는 내달 1일과 2일 수요예측을 거쳐 4일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10일과 11일 공모청약을 진행,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170만주, 희망 공모가는 1만원에서 1만2000원이다. 주관사는 HMC투자증권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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