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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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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농식품부 “사업타당성 없어 사업 재검토” 통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남부권 중추 농산물 도매시장인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계획이 무산될 판이다.

24일 수원시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는 수원시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비 국도비지원신청에 대해 최근 사업재검토를 정식 통보했다.
수원시는 현 권선구 권선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권선구 곡반정동 140-2번지 일원 26만여㎡ 부지로 이전 조성 계획을 세우고 이에 필요한 2170억원의 재원을 국.도비에서 충당할 계획이었다.

곡반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 지정 등 총 131만3831㎡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위한 2015년 수원도시관리계획 부문 계획수립을 완료한 상태다.

수원시는 지난해말 권선구 곡반정동 140-2번지 일원 26만여㎡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고, 배후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전 부지에는 집배송단지와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말 사업타당성이 떨어진다며 재검토를 통보한데 이어 재차 사업재검토를 통보했다.

수원도매시장 이전사업이 규모가 방대하고 국가 재정지원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행안부와의 협의에서 유통시장의 다변화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기능이 약화하는 추세여서 굳이 방대한 규모로 건립할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자체 예산 확보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방 도매시장 건립 사업 규모가 1200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지원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수원시가 당초 권선동 1229번지 일대 5만6925㎡ 규모의 현 부지(1465억원으로 추정)를 대물변제 방식으로 공유재산을 처분하고 나머지 2170억원가량을 국·도비 지원을 받아 충당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가 당초 국도비 지원을 받아 이전하려던 계획은 어렵게 됐다”며 “향후 사업규모를 축소해 재추진할 지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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