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전지생산업체와 파트너십 통해 경쟁력 강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2015년 태양광발전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겠다"

정부의 녹색성장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발전 전문업체 경동솔라가 글로벌 톱10 진입을 선언했다. 태양광 모듈 생산과 시스템 설치사업을 특화, 전문성을 키워서 해외 업체들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다.


조해성 경동솔라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융복합 국제컨퍼런스'에서 "2015년 글로벌 태양광 모듈 생산 톱10에 진입하겠다"며 "향후 UL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기준으로 태양광모듈 생산 글로벌 10위는 독일의 'SOION'사(社)로 연간 약 120MW 규모로 경동솔라는 지난 3월 충북 음성에 60MW급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2013년까지 추가적인 증축을 통해 연간 400MW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동솔라는 현재 유럽규격인 CE, IEC, TUV 등을 획득한 상태지만 향후 그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시장을 겨냥 UL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겠다는 전략이다. UL인증은 전기, 전자, 소방제품 등의 미국 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취득해야하는 안전인증이다.


조 대표는 "2006년 전세계 태양광시장은 독일(44%)과 일본(12%)을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했다"며 "내년에는 이들과 함께 미국과 한국 스페인 등에서 급격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은 2006년 140MW 규모에서 4년만에 4030MW급으로 4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영업을 강화하며, 호주나 아시아 국가 등에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까지 설치비용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태양광 발전의 문제"라며 "그리드패리티(Grid Perity)로 꼽히는 2015년 이후 폭발적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드패리티란 자원고갈로 화석연료 발전단가가 상승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비용은 낮아져 서로 가격이 동일해지는 균형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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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해외업체와 달리 아직까지 국내는 태양광 사업을 수직계열화하고 있는 업체가 없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폴리실리콘 등 원료나 전지 생산업체 등과 강한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동솔라는 경동보일러, 경동도시가스 등 11개 에너지 계열사를 두고 있는 경동그룹에 자회사로 2004년 설립됐다. 작년에는 경북 장산에 국산 모듈로 만든 최대 규모인 3MW급 발전소를 준공하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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