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계약대 순매수 부담..외인 한 곳에서 이익실현 추정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외국인이 이달들어 처음으로 국채선물시장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여파로 국채선물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금일의 외인 매도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매도로 파악하고 있는 반면 8만계약대에 달하는 순매수 누적물량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외인 한 곳에서 이익실현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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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채권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이 1485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과 개인, 그리고 보험 또한 963계약과 590계약, 523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은행이 3266계약 순매수세다.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09.6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9.82에 개장했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9.9원 오른 116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환율상승으로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나선게 아닌 듯 싶다”며 “전일부터 환 쪽으로 차익실현을 조금씩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신에서 채권공매도 허용 관련 내용을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해 보는 쪽도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매도물량이 적어 아직 매도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순매수 누적이 8만계약대며 추가로 순매수하기에도 어려워 보인다. 일단 한 군데 정도에서 이익실현을 하는 정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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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세가지 요인이 있겠다. 우선 누적순매수 포지션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다음으로 연이틀 환율이 상승하며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달러캐리 투자유인이 높아져 원화 강세에 최근 외국인들의 베팅이 두드러졌는데 원화가 예상외로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데 따른 불안 매도세가 나온 듯 하다”며 “또한 미 금리가 소폭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월말 예정된 산업생산 등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정체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 세 요인 중 환율이 가장 큰 요인인 듯 하다”고 밝혔다.


반면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외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오히려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그는 “외인들이 환헤지 없이 들어온다면 가능한 일이지만 외인은 대부분 FX스왑을 거쳐 국내채권투자를 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국채선물을 털고 나갈땐 바이앤셀을 할 공산이 커 오히려 국채선물 매매가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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