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10월 미국의 주택착공과 건축허가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전월(9월) 59만건에서 11% 가량 감소한 5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또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0만건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미래 건설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10월 건축허가도 전월 57만3000건에서 감소한 55만2000건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58만건을 하회한다.
건축업계의 75%를 차지하는 단독가구 주택 건축 착공은 6.8% 감소하면서 47만6000건에 그쳤고 아파트를 비롯한 다세대 주택은 35% 급감, 5만3000건을 기록하면서 사상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특히 -19%를 기록한 북동 지역의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업체들이 오바마 행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보조금 정책을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기다려보자는 심산에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초 오바마 행정부는 당초 11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내년 4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이때문에 톨브라더스와 같은 대형 건축업체들은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제기할 수 있었다.
레이몬드 제임스&어소시에이츠의 스캇 브라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힘든 길이 기다리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관건인데 주택시장에 대해 낙관하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우선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