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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충돌에도 거뜬한 에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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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누적 생산 2000만개 돌파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모비스의 에어백 누적 생산량이 2000만 개를 넘어섰다.
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제동장치와 에어백 생산을 위해 구축한 국내 전략 생산기지인 천안공장을 통해, 에어백 누계생산 2000만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생산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회사측은 에어백 2000만 개가 한꺼번에 작동했을 경우 시속 40km 속도로 운행 중인 10만톤 급 대형 항공모함 두 척과의 충돌해도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어백은 시속 40km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전신주 등에 충돌해 발생하는 충격(운전자 몸무게의 16배)을 흡수할 수 있으며,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에는 몸무게의 30배에 이르는 충격까지도 견딜 수 있어 자동차 충돌사고때 각각의 경우에 사망률이 14%와 50% 감소한다.

지난 2002년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간 천안공장은 자동화 라인을 갖추고 운전석 에어백, 조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커튼식 에어백 4가지 형태의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ABS(미끄럼방지장치)와 ESC(차체제어시스템)와 같은 첨단 제동장치도 함께 생산하는 등 핵심부품 생산을 위한 전략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안전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양한 에어백의 장착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천안공장 누적 생산량도 지난 2003년 100만개, 2005년 500만개, 2007년 1000만개로 에어백 생산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공장은 운전석 및 조수석에어백의 전체 생산량 중 40%는 최첨단 에어백으로 알려진 '어드밴스드 에어백'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첨단 에어백은 탑승자의 체중과 충돌 강도를 차량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에어백 폭발압력을 조절, 에어백에 의한 '2차 상해'를 줄여준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 부사장은 "자동차 충돌 시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해주는 무릎에어백을 개발 완료하고, 이를 2011년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주요 전략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라며 "충돌 시 보행자도 보호할 수 있는 보행자 보호 에어백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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