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은 3일 10·28 재·보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온전한 승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날 오후 전남대학교에서 열리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사상 대강좌'에 앞서 미리 배포한 강연 자료를 통해 "재보선은 이명박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적 심판으로 그 반사이득을 민주당이 얻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만일 지금 이대로 가게 되면 앞으로 대치전선에서 성공하는 것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확고한 승리를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의 눈물이 있는 곳에서 투쟁의 깃발을 다시 올려야 한다"고 투쟁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블레어 식이 아니라 오바마 식으로 개혁적으로 가야 한다"면서 민주적 시장경제와 단기성 외환거래에 부과하는 세금인 토빈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먼저 자기 몫을 포기할 수 있어야 통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노력했지만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했고, 신뢰도 두텁게 만들지 못한 것은 우리의 부족함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다.
비전한반도포럼과 5·18연구소가 마련한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사상 대강좌'는 이날 첫 번째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과 17일 세 차례의 강의와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의는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DJ와 사회통합 그리고 문화강국'이란 주제로 실시될 예정이며,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DJ의 통일철학과 햇볕정책'을 주제로 마지막 강연 뒤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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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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