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금융 통해 이자율 낮추고 상환기간 연장했지만 앞길 막막, 단골 고객확보가 부도여부 결정할 듯
$pos="L";$title="";$txt="";$size="274,274,0";$no="200911020834362623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영국 프리미어 리그 경기장으로 유명한 웸블리 내셔널 스타디움(Wembley National Stadium)이 부도위기에 빠졌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이 지난 해 세전 3100만 파운드(513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 단골 고객들의 시즌 티켓 갱신 규모에 따라 부도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웸블리 스타디움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웸블리 스타디움이 거둬들인 운용수익은 600만 파운드(993만 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스타디움 재정과 관련해 발생한 2660만 파운드(4400만 달러)의 이자와 1090만 파운드(1800만 달러)의 금융비용 상각으로 인해 웸블리 스타디움은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 해 전체 손실은 세후 2300만 파운드(3800만 달러)로 전년의 3600만 달러(5960만 달러) 손실보다는 손실 폭이 다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웸블리 스타디움 측은 “스타디움 건설 후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데 5년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지난 2007년 7억5700만 파운드(12억5300만 달러)를 들여 오픈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현재 3억2000만 파운드(5억3000만 달러)가 넘는 빚을 보유, 올해 재금융(리파이낸싱) 계약을 통해 이자율을 기존 7.8%서 6.9%로 낮추고 최종 상환일도 오는 2018년에서 2023년으로 연장했다.
스타디움 관계자는 “재융자를 통해 상환 가능한 자금흐름 계약을 마련했다”며 “다만 부도 여부는 관람 박스(Box)나 프리미엄 좌석 정식 등록 고객 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불확실한 재무상태를 타개할 지원책에 대해 축구협회(FA) 및 이사진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람 박스나 고정좌석을 통한 수익확보는 웸블리 스타디움의 연간 평균 수입인 9000만 파운드(1억5000만 달러)의 5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수익원이다. 현재 8년~10년짜리 고정좌석에 연간 시즌 요금을 지불하는 고객은 45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고정좌석 중 87%가 동이나 전년의 82%보다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관람 박스는 3년, 5년, 7년, 10년짜리 장기계약이 있는데 보통 한 박스당 7만9350 파운드부터 거래된다.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권은 연간 950 파운드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 해 웸블리 스타디움은 프리미어 리그와 FA 컵, 마돈나 콘서트 등 27개의 각종 행사를 유치했으며 총 1700만 명의 고객을 끌어 모았다.
웸블리 스타디움 데이비드 번스타인 회장은 “지난 해 웸블리 스타디움은 세계적인 행사들을 유치하면서 저력을 키웠다”며 “지난해를 분수령으로 올해에도 세계 최고의 스타디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오는 12월 21세 이하(U-21) 유로 2011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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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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