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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동결, 회사채 매입 연말 종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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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은행(BOJ)이 30일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연말 종료하기로 했다.

호주를 필두로 일부 국가가 출구전략에 나선 가운데 일본 역시 과잉 유동성을 통제하기 위한 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BOJ는 기업어음 및 회사채 직접 매입을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하는 한편 채권을 담보로 하는 저금리 대출은 내년 3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준금리는 현 0.1%로 동결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수월해짐에 따라 채권 매입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BOJ의 금융정책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BOJ 위원들은 지난달 16~17일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의견을 모아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을 종결할 움직임을 보였었다.
BOJ 정책위원을 지낸 다이와연구소의 다야 데이조 고문은 "회사채 매입 중단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OJ는 물가가 하락하는 한 금리 인상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OJ는 이날 발표 예정인 2011년 회계연도 `경제활동 및 물가 전망`을 통해 소비자물가가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면서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BOJ는 지난해 12월 금리 인하와 함께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7월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 9월 실업률은 5.3%로 전달에 비해 하락했으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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