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필두로 일부 국가가 출구전략에 나선 가운데 일본 역시 과잉 유동성을 통제하기 위한 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수월해짐에 따라 채권 매입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BOJ의 금융정책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BOJ 위원들은 지난달 16~17일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의견을 모아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을 종결할 움직임을 보였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면서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BOJ는 지난해 12월 금리 인하와 함께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7월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 9월 실업률은 5.3%로 전달에 비해 하락했으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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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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