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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가을 세일 덕분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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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보다 한자릿수 신장했다.

평소 10일 정도였던 백화점 가을세일이 올해는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무려 17일간 진행된 점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됐음을 반영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점에서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가을 프리미엄세일을 진행한 결과 일평균 매출이 7.4%, 스타시티점과 아웃렛을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2.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 매출 증가율이 4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패션잡화 21.2%, 일반스포츠 16.7%, 화장품 15.7%, 골프의류 12.0%, 여성의류 7.7%, 남성의류 2.5% 등의 순이었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창립 30주년 아파트 경품행사' 등을 비롯한 여러 이벤트를 진행,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메틱 페어' 행사가 큰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가을 등산과 골프를 즐기는 고객이 늘면서 아웃도어와 골프의류 매출도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행사들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머플러, 레깅스 등의 잡화와 아우터류가 강세를 보이며 매출 신장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 일평균 매출도 전년대비 5% 신장했다.

명품 매출이 22% 증가했고, 여성의류 18%, 아동스포츠 11%, 영패션 7% 등 신장한 가운데 점포별로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점의 세일 매출은 일평균 21.4%, 기존 점포인 센텀시티점을 제외할 경우 9.3% 증가했다.

가을·겨울용 의류 수요가 늘며서 패션 장르가 큰 폭으로 신장했고, 추석 행사가 바로 끝난 이후 세일이 시작되면서 상품권 회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매출 신장의 주 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남성의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2.7%나 늘었고 여성캐쥬얼이 31.9%, 여성정장은 27.4% 증가했다.

또 명품 매출은 무려 59.2%, 화장품은 48.1% 급증한 가운데 소비심리의 회복세를 반영한 김치냉장고, LED TV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가전 매출이 54.5%, 가구가 56%, 홈베딩 44.6%, 가공식품 46% 등의 신장률 추이를 나타냈다.

홍정표 신세계 마케팅팀장은 "이번 가을세일은 추워진 날씨의 영향과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 추세를 반영하듯 의류 및 잡화, 생활 전장르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며 "특히 신사복을 포함한 남성의류 전장르가 20~40%대 이상의 높은 신장율을 보여 남은 11~12월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 기간 평균 매출은 지난해 대비 7.5% 신장했다. 특히, 명품숙녀 매출이 14.8%, 명품신사가 27.9% 증가하는 등 명품 매출이 8.9% 증가했고, 화장품 부문도 23.3% 신장했다.

AK플라자 역시 가을 정기세일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점 일평균 16.8%, 기존 점포 기준으로는 6.6% 신장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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