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총량 규제보다 외채 동향 주시하면서 정책 준비"
신 차관보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 등과 함께 외채 도입 총량을 다룰 필요가 있다”는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의 지적에 “어떤 거시경제 감독모델이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한은과) 협의해 보겠다”면서도 “총량 규제보다는 외채 동향을 주시하면서 정책을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신 차관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대한 유동성 비율 규제와 관련해서도 “만일 국내 은행의 (외화) 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은지점을 규제하게 되면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차입을 하게 된다”며 “외은 지점을 무차별 규제할 경우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이 (외화를) 외은지점을 통해 조달하지 하고 정부의 외환보유액을 직접 공급받은 사실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의 간접적 원인이 됐던 만큼 이 문제는 “외환보유액과 대외의존도 등을 감안해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과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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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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