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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사업 민간주도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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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권 신성장동력산업협회장…2011년 인증부여 국가자격 갖출 것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신성장동력기업 육성은 정치논리보다 경제논리로 추진해 나가야합니다. 정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업계가 스스로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성장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인권(56ㆍ사진) 한국신성장동력산업협회(www.kogen.or.kr) 회장은 23일 본지와 가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정책을 성장시켜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모아 올바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검증된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순수 민간(기업) 주도로 정식 출범한 신성장동력산업협회는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3대 산업 17개 사업 분야를 대변하는 조직으로 현재 1712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산업의 효율적인 육성 지원책 마련을 위한 정책대안제시사업, 기업간 네트워킹과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경영지원사업, 각국의 관련 산업 동향 파악 및 국제협력을 통한 경쟁력강화사업 등이 주요 업무다.

한 회장은 전 정부의 '차세대성장동력' 정책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정부 주도의 상의하달 방식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결국 위에서는 소리쳐 외치지만 아래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용두사미'처럼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 회장은 "현 정부가 민간주도의 '신성장동력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상향식 체계를 갖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하지만 여러 부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다소 혼란스럽고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는 등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산업협회는 관련 산업이 제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과의 협조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5개년간 연차별 전략사업 로드맵을 구성해 추진중이다. 내년까지 5000개 기업을 유치하고 2011년부터 신성장동력기업 인증을 부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검증된 업체들을 발굴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 회장은 "신성장동력의 날을 제정하고 내년 가을쯤 제1회 신성장동력의 날 행사를 열어 우수 신성장동력기업 포상과 신성장동력기업박람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 12월쯤 코트라와 업무협약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00여명의 국민 패널 위원회 구성, 규제개혁요청서 발간, 글로벌 경제 트렌드 워칭 센터 설립 등도 추진 중"이라며 "정보통신 및 생명공학 산업 이후 멈춰섰던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 엔진을 다시 돌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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