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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논란②]집행위 "문제없다" 석연치않은 해명, 의구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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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하지원이 올해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지만 대종상 측은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한국영화의 작품성과 다양성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영화제는 한 배우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영화제에 하지원 같은 스타들이 등장하면 우리도 조명을 받고 좋지만 남들이 짚어주지 않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에 용기를 준다는 측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여우주연상은 다양한 측면을 보지만 영화 전체를 주인공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마더'의 김혜자처럼 작품이 작아도 주목받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 이들은 "그 쪽은 결과적으로 보면 나름대로 국가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기도 했고 흥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든 것 같다"면서 "색안경을 끼고 보면 한 여배우를 제외한 것처럼 보이지만 예술영화를 위한 독려를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은 많다. 한 영화 관계자는 "'마더'가 작은 작품이라는 말도 그렇고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 '하늘과 바다'가 국위를 선양했다는 것도 어폐가 있다"며 "게다가 남들이 짚어주지 않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에 '해운대'나 '내사랑 내곁에'가 제외된 것이나, 왜 하필 하지원이 그 용기를 주는 것에 희생돼야 하는 것도 의문이다"라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해운대'가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는 것도 이같은 의문을 뒷받침한다.

한편 내달 6일 열리는 46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은 '마더' 김혜자, '미인도' 김민선, '님은 먼 곳에' 수애, '하늘과 바다' 장나라, '애자' 최강희가 후보에 올랐다.

46회 대종상 후보작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2009년 9월 4일까지 제작 완료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종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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