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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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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원전 제어시스템·LED '탄탄대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인 우리기술(대표 노선봉)이 신울진 1, 2호기에 원자력 계측제어 시스템을 공급하며 앞선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21일 우리기술 관계자는 "신울진 원전 설비 공급을 맡은 두산중공업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실제 납품은 향후 5년 이상 예상돼 장기적으로 매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전 시스템 사업은 해외 기술로 완성된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 교체수요를 채우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며 "20년 주기로 주요 시스템 등을 교체해야 하는 원전을 국내 기술로 바꾸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창업한 우리기술은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을 국산화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친환경 발전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원전 설비 증가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우리기술은 신울진 원전에 들어가는 3세대 신형 원전 APR-1400 기술에 MMIS(Man Machine Interface System)을 공급한다.
이 시스템은 원전 현장 설비와 설비 및 운영자를 연결하는 하드웨어(모듈, 기구),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일체형 시스템으로 이를 개발하기 위해 7년 동안 50억원을 투자했다.

업체는 신울진 원전을 비롯해 신고리, 신월성 원전 등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12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원전 사업에도 진출 웨스팅하우스와 지멘스 등 해외 업체들과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기술은 자회사인 버티클을 통해 송탄공장에 이 달 안으로 월 웨이퍼 3000장 생산 규모 설비를 완비하고 LED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작년 수직형 LED 0.3W 제품 개발에 이어 올 4월 1W 제품 개발을 끝마치고 향후 대만과 중국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에피웨이퍼 분리기술과 초고속 효율적 광 방출을 위한 칩 디자인 기술 등 특허 기술도 확보하는 등 기술적 준비도 끝마쳤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LED 칩의 시장상황을 고려, 2010년 하반기까지는 월간 생산능력을 2인치 웨이퍼 기준 총 5만장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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