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막 힐튼남해오픈서 김대섭과 각종 타이틀 향한 한판승부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올해는 '4관왕'이다.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23ㆍ사진)이 '상금왕 2연패'를 확정짓고, 내친 김에 대상과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 등 '4관왕'에 도전한다. 배상문에게 22일 경남 남해 힐튼남해골프장(파72ㆍ7207야드)에서 개막하는 SBS코리언투어 에머슨퍼시픽힐튼남해오픈(총상금 3억원)은 특히 올 시즌 최종전이다. 배상문은 이 대회를 끝으로 다음주에는 아시안(APGA)투어 바클레이스싱가포르오픈으로 원정길을 떠난다.
배상문에게는 '디펜딩챔프' 이승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예선전에, '장타자' 김대현(21ㆍ하이트)은 APGA투어 이스칸다르조호르오픈에 참가하느라 이 대회에 불참해 우승진군이 한결 수월한 상황이다. 결국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대섭과의 한판승부로 요약되고 있는 셈이다.
배상문은 이에따라 이번 대회 우승으로 '4관왕'을 확정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배상문은 "컨디션도 좋고, 팬들에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배상문은 이어 "바닷바람이 변수지만 2006년 충분히 경험했고, 산악형보다는 평탄하고 넓은 코스를 좋아하는 내 취향과 궁합도 맞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해=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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