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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중 "사춘기 시절 12살 차이 새엄마와 함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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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권민중이 자신의 가족사와 근황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권민중은 20일 오후 9시 케이블채널 tvN의 한 프로그램 'tvN ENEWS'에 출연해 "과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적이 있었다"며 "나한테 빚 독촉전화가 빗발치던 것은 물론 방송사에까지 돈이 차압 된다고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하루에 한 두 시간밖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어느 날부터는 갑자기 새벽에 일어나서 무엇인가 홀린 듯이 계속 음식을 먹어대기 시작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권민중은 또 "사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할아버지께서 더 엄히 나를 키우셨다"며 "12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새엄마와 함께 사춘기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고 가슴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권민중은 "배우로 성공하고 난 후 막연히 엄마를 찾아야 될 것 같았다. 수소문으로 전화번호를 알아내 결국 엄마를 만났는데 15년이란 긴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어제 만난 사이 같았다"며 환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인터뷰를 통해 저를 그냥 인간 권민중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뜻하지 않는 일로 힘들었겠구나'라고 공감만 해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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