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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경제환경 지속성장경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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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아르도 가이 SAM 대표 인터뷰

"다이나믹한 한국 경제, 회복력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에도아르도 가이(Edoardo Gai) 샘(SAM) 대표은 20일 "글로벌 경제 위기를 통해 위기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으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늘리게 됐다"며 "회복력이 강한 한국 기업들은 기존 사업 운영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기업은 인적자원관리 부문에서 선진 기업과 비교해도 뛰어난 수준이지만 투명성에서 약간의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5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SAM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전문평가기업. 지난 10년 동안 전세계 2500여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평가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를 다우존스 인덱스사(社)와 함께 발표해왔다.

이 날 그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200개 기업에 대한 4개월간의 평가를 마치고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Korea)를 공개했다.
국내 대표 기업을 평가하며 받은 인상에 대해 그는 "예상은 했지만, 깜짝 놀랐다(Positively surprised)"고 표현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음에도 41개 기업이 지수에 편입했다"며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이 같은 성과를 보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몰랐던 좋은 기업을 새롭게 알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꾸준히 편입 기업이 늘어나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재무 정보와 함께 기업윤리와 시민의식 기업지배구조 인적자원개발 환경보고서 리스크관리 등 총 12개 평가항목을 적용해 기업의 지속성장가능성을 판단하는 이 지수는 국가단위 지수로는 전세계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DJSI 글로벌 지수와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발표됐었다.

그는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큰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며 "전세계 선진 기업들과 공통된 평가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인정을 받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새롭게 전세계 DJSI 지수에 편입한 롯데쇼핑이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도 13개 한국 기업이 편입하며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2배 이상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쇼핑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올해 지수에 편입하며, DJSI 글로벌 지수 편입기업은 기존에 편입했던 삼성SDI와 포스코, SK텔레콤과 함께 모두 6개로 늘어났다.

그는 "지속가능경영 지수에 편입되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며 "최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늘고 있어 투자자는 물론 관계사와 소비자들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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