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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업계가 중동 지역의 자금줄이 막혀 고전하고 있다. 금융 위기 이후 중동의 왕가와 국부펀드들이 투자를 대폭 줄이는 것도 모자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요구하며 사모펀드들의 속을 태우고 있기 때문.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수년간 오일달러로 무장하고 사모펀드의 최대 투자자로 부상했던 중동의 왕가와 국부펀드들은 금융 위기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최근 자금 조달을 마친 한 사모펀드의 최고경영자(CEO)는 "중동지역으로부터 자금을 전혀 모으지 못했다"며 "이미 12개월 전부터 중동 지역의 자금줄이 끊겼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모펀드업체 CEO 역시 "중동 지역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이밖에 부유층 개인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도 신규 계약이 전무하다는 점을 들며 울상을 짓고 있다.
FT는 중동 국부펀드가 아직 사모펀드의 투자를 원하고 있지만 자본 유입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의 소형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사모펀드 투자활동이 아예 중단됐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중동지역 보험사인 에미레이트 보험은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며 당분간 사모펀드에 대한 신규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크리스 워드 딜로이트 중동지역 대표는 "사모펀드가 중동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행여 사모펀드에 투자를 고려하는 일부 대형 금융기관들도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예전보다 유리한 요구 사항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아졌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CEO는 "과거 다른 투자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에 나섰던 중동 지역의 큰 손들이 이제는 보다 나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모펀드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인 프레킨에 따르면 올해 3·4분기는 글로벌 사모펀드의 자금 조성에 있어 지난 2003년 4분기 이후 최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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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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