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체 목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라틴아메리카 좌파국가들이 달러화와 유로화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크레’라는 공동 통화 도입에 합의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 좌파 국가 모임인 ‘아메리카볼리바르동맹(ALBA)'은 전날 볼리비아 중부 코차밤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통 통화 인 수크레(Sucre) 도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무역 차관인 파블로 구즈만은 기자들과 만나 내년부터 회원국 간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대신 수크레를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거래에서도 이용할 방침이다. ALBA는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도 새로운 통화시스템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


ALBA의 회원국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쿠바, 에콰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도미니크 공화국, 세인트 빈센트, 안티구아. 바부다 등이다. 에콰도르의 경우 2000년 미국 달러를 도입하기 전까지 수크레를 통화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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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레는 베네수엘라의 호세 안토니오 디 수크레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그는 19세기 스페인으로부터 베네수엘라의 독립을 쟁취한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ALBA는 지역 공동통화를 통해 회원국들의 달러화 및 유로화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환차손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라틴아메리카의 통화 주권 확보도 의도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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