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6일 아시아 증시는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이었다.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미덥지 못한 상승을 보였고 때문에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대부분의 증시가 보합권에서 실속 없는 소모전만 벌이다가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고도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힘겹게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1포인트(0.18%) 오른 1만25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900.95를 기록해 3.16포인트(-0.35%)를 잃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3.09%)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1.85%) 등 은행주와 미레아 홀딩스(-4.31%) T&D 홀딩스(-3.35%) 등 보험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항공은 파산 우려가 불거지며 11.40% 폭락했다. 신용평가사 S&P는 일본항공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모처럼 달러당 90엔선을 회복했고 닌텐도(3.06%) 소니(1.92%) 파나소닉(1.82%) 등은 상승했다.
CLSA, 맥쿼리 그룹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패스트 리테일링은 5.51%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16포인트(-0.11%) 하락한 2976.63, 상하이B 지수는 0.28포인트(-0.14%) 빠진 203.73으로 장을 마감했다.
9월 철강 생산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철강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과잉공급 탓에 철강 가격이 하락, 철강 생산이 감소했다는 분석이었다. 난징철강(0.91%) 한당철강(-0.40%)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유가 급등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한 항공주가 약세를 보였고, 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초상은행(1.24%) 상하이푸둥발전은행(0.94%)이 오른 반면 중국은행(-1.24%)과 공상은행(-1.20%) 등은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약보합 마감됐다. 항셍지수는 8.21포인트(-0.04%) 하락한 2만1990.87, H지수는 108.25포인트(-0.84%) 빠진 1만2751.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대비 4.70포인트(0.06%) 오른 7715.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모스(-6.84%) 파워칩(-4.35%) 이노테라(-2.04%)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 급락했다. AU옵트로닉스도 2.41% 하락했다.
베트남 증시는 비교적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였다. VN지수는 7.84포인트(-1.27%) 빠진 609.54로 마감돼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됐다.
한국시간 오후 5시25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15% 약세, 인도 센섹스 지수는 0.8%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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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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