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씨티·IBM·구글 등 실적 봇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다우지수는 1년여만에 1만포인트를 회복하며 구겨진 체면을 다시 곧추세웠다.
월가에서는 다우 1만포인트가 기술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것은 심리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애매모호한 평이다.
굳이 1만포인트의 의미를 기술적, 심리적으로 나눠서 평한 것은 역시 다우 1만 이후의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자신감 부족에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쨋든 반갑긴 하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를 회복했기 때문에 랠리에 동참하지 않았던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 뉴욕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주를 돌파하면서 10억주를 밑돌기도 했던 최근 흐름에 비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들어올 자금이었다면 왜 다우 9000일때 들어오지 않았냐고 반문한다면 딱히 답은 없어보인다.
1만은 심리적 저항선이고 그래서 이제부터 본격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곤란하다. 글로벌 경제가 완연한 회복 기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더블딥 논란도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직은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는 상황인 셈.
단기적으로는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를 회복했다는 사실이 관성의 힘을 이끌어내 추가 상승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관성의 힘은 결국 한계를 드러내기 마련이고, 지속가능한 랠리를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하다.
결국 현재 뉴욕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열쇠는 기업 실적이다. 3분기 어닝시즌은 이제 막 본궤도에 진입했을 뿐이다.
금일은 특히 주중 최대 기업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CIT그룹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할리데이비슨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개장 전에, AMD 구글 IBM은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는다. 증시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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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가 차익을 실현할 때가 됐다고 평가한 골드만삭스가 어떠한 성적을 공개할지 관심사다. 씨티와 CIT그룹은 적자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MD도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구글과 IBM의 주당 순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장 1시간을 앞둔 오전 8시30분에는 경제지표도 대거 쏟아진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소비자물가, 뉴욕 제조업지수가 한꺼번에 발표된다. 이어 10시에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오후 1시에는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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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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