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금융주 약세로 하락...중국은 장중 3000선 터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14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본증시만 강세 흐름에서 제외됐다.
전날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인텔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호재로 받아들이며 강세 행진을 벌였지만, 일본의 경우 은행주에 대한 부담감과 동시에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주의 수익악화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중국증시는 장 중 3000선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일본증시는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6.35포인트(-0.16%) 내린 1만60.21로 거래를 마감했고,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7.06포인트(-0.78%) 내린 894.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저명한 은행담당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데 따른 부담감이 일본 은행권에 확산됐다.
일본 최대 금융기관인 미쓰비시UFJ는 금융주의 부담감과 함께 일본항공이 3000억엔(33억6000만달러)의 부채탕감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3.2% 하락세를 보였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JP모건체이스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인해 4.66%의 약세를 보였으며,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역시 4.84%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ㆍ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한 점은 수출주에 부담이 됐다. 닛산자동차(-2.92%)와 혼다(-1.89%), 소니(-1.57%), 캐논(-1.14%), 도요타자동차(-1.11%) 등도 일제히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은행(BOJ)는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경기판단을 종전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에서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지만, 증시 방향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중국증시는 장 중 3000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4.34포인트(1.17%) 오른 2970.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3010.61선까지 치솟으며 3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의 9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일 뿐 아니라 9개월래 가장 느린 감소세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며 연고점을 새로 쓴 것이 정유주에는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시노펙이 2.04%의 상승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장시구리(2.45%)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증시는 전날 하락세에서 벗어나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대비 339.07포인트(1.58%) 오른 2만1806.43을 기록하고 있고, 항셍H지수는 전일대비 227.17포인트(1.92%) 오른 1만2735.04를 기록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99.15포인트(1.31%) 오른 7695.75로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싱가포르와 인도증시도 각각 1%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전일대비 30포인트(1.1%) 오른 2698.06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 지수는 전일대비 175포인트(1.03%) 오른 1만7201.3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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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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