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하락출발한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가 강세로 보인 가운데 기술주와 상품주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 반전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78.07포인트(0.80%) 오른 9864.94를, S&P500지수는 6.01포인트(0.56%) 상승한 1071.49, 나스닥지수는 15.35포인트(0.72%) 뛴 2139.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2일의 9829.87을 기록한 후 올해 최고치이다.
이날은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10월9일에서 꼭 2년이 되는 날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초 12년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수준에서 50%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벤 버냉키 의장 발언의 영향으로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증시 반전을 주도했다.
전날인 8일 연준 통화정책컨퍼런스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경기회복이 명확해지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당분간은 시장순응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되며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세 돌아섰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 달러 환율은 오후 4시4분(현지시간) 현재 전일 88.39에서 1.7% 오른 89.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7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유로-달러 환율도 전일보다 0.6% 오른 1.471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8월 무역수지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멘텀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투자심리를 키웠다.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수지가 전달대비 3.6% 감소한 30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 330억달러보다 적은 수준으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원유 수입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미 상무부는 설명했다.
IBM과 구글, 리서치 인 모션(RIM) 등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은 2.8% 뛰었으며 휴렛팩커드는 1.96% 상승했다. 구글은 크레디트 스위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힘입어 0.4%, 인텔도 1.56%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0.98%, 골드만삭스 0.60% 등 금융주도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내년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지 8센트 오른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5센트 상승한 배럴당 70.1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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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경제 성장 전망과 아시아와 미국 대륙의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개월 연속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IEA는 이날 월간보고서에서 내년 원유수요가 지난달 예상치보다 하루 35만배럴 늘어난 하루 861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원유수요 역시 하루 8460만배럴로 역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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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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