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드러커 재단 국제 심포지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생활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다. 정부나 각 기업들이 일과 삶 양립 제도 마련에 예전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두 요소간의 균형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노사관계센터 소장으로 ‘일과 삶의 균형’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애닐 버마 교수는 일과 삶의 양립을 추구했을 때의 높은 기회비용을 이유로 들었다. 여전히 일부 기업들이 개인들의 출산 및 육아 휴가 제공에 대해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직장인들이 일·가정 양립을 추구했을 때 승진, 업무할당, 월급 등에 대해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인식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출산 및 육아 휴가 등이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여전히 육아는 여성들의 몫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남성들이 육아휴가를 썼을 경우, 여성들보다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욱 클 것이라 전했다.

버마 교수는 최근 한 지인이 6개월간의 육아휴직을 내고 회사로 복귀했지만 결국 한직으로 물러나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서 법적으로 해고는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해고와 다름없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문제는 이런 사례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

AD

그는 회사 내 조직풍토가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근로자들의 노동시간 등을 배려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캐나다는 1971년 여성에게만 15주의 출산휴가를 주다가 1990년 각 부모에게 10주간의 출산휴가를 늘렸으며, 2001년에는 35주로 기간을 더욱 연장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